구매력이 향상해가는 베트남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법령에 따라 최저임금은 2022년 7월 초부터 6% 인상된다. 2021년에 최저임금을 동결했으며 매년 1월이면 조정하던 최저임금을 2022년에는 아직 인상하지 않았다대도시를 떠나 귀향했던 근로자들이 코로나 대유행이 진정됐음에도 여전히 일부는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으로 의류 주문이 쏟아지고 있지만일부 섬유 및 의류 기업은 심각한 노동력 및 자재 부족으로 인해 새 주문을 받아들이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2022년 의류 수출 목표 420~43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4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 회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초과근무수당을 포함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이전에는 810만 동이었지만 2022년 3월에는 910만 동으로 이미 12% 이상 증가한 상태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억제되었던 최저임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인상해야 하는 이유는 물가상승에서도 찾을 수 있다글로벌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을 6월 13일에도 2.5% 인상했다. 2022년 첫 5개월 동안 베트남의 휘발유 가격은 13번이나 인상되었으며 전년 대비 거의 50% 더 비싸졌다.

 

재무부 장관은 국회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재무부가 영향을 평가하여 정부와 국회에 유류와 관련된 추가 감세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연료 비용의 상승은 운송료의 상승을 가져오며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물가상승은 5월에 완화될 조짐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르고 있으며 투입 비용 및 가격 모두 3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베트남의 2022년 물가상승률은 4월 2.6%에서 5월은 2.9%를 기록했다. 2021년 5월은 1.29%였다.

 

5월 신용 성장은 7.6% 증가했으며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자본 수요가 증가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밝은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신용 성장은 경제의 긍정적인 회복을 반영하여 2021년보다 2.3배 더 높다.

 

애플(Apple)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주요 생산 국가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아이패드(iPad)를 생산할 예정이다세계적인 전자제품 생산 대만 기업 컴팔전자(Compal Electronics)는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2021년에 이어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51.7에서 5월에는 54.7로 상승했다. 2021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신규 주문이 늘고 있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5월 상품 및 서비스 소매 매출은 477조 동(207억 달러)으로 전월 대비 4.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했다성장률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만큼 높은 비율에 도달했다. 31회 아세안게임(SEA Games)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소비 판매에서 활발한 성장을 보이며 매출이 증가했다.

 

베트남은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의 흐름이 부동산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차단하고 있다부동산 개발업자가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채널에 대해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4월에는 정부가 중앙은행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의 채권 발행을 완전하게 중단했으며주택 가격의 20~30%를 대출받는 구매자 대출도 중단됐다.

 

베트남에서는 5월에 476455개의 새로운 주식계정이 등록됐다주식시장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계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했다가격이 하락했을 때 많은 수의 신규 투자자들이 시장에 합류하고 구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행한 베트남 거시 경제(Vietnam Macro Monitoring) 6월호 보고서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었음에도 경제 회복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글로벌 정세로 인해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으며, CPI는 완화될 것이 예상되고 베트남은 내수소비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내수소비를 저해할 수 있는 연료 및 수입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관련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연료비용이 운송비용에 전가되지 않도록 임시보조금을 지급해 어려움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경기가 회복되며 구매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물가상승이 안정된다면 실질적인 구매력은 늘어나고 내수소비는 증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소비재 상품에서도 수출의 증가를 기대해 본다.

세부 사항

소매업활성화되는베트남

 베트남의 제조업 경영 여건이 7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S&P 글로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3월과 변함이 없지만생산과 고용이 다시 정상적인 비즈니스 조건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철강회사 호아팟(HòaPhát) 그룹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44000억 동을 달성했으며 세후 이익은 17% 증가한 82000억 동(35600만 달러)을 기록했다건설용 철강의 생산은 57% 증가했다베트남 제조업체 호아팟은 <포브스선정 2022년 글로벌 200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트남 전기자동차 생산기업 빈패스트(Vinfast)는 코로나19로 중국의 전자부품 생산공장이 봉쇄되면서 2026년 75만 대의 생산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4분기 IPO 계획을 2023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덴마크의 장난감 생산회사 레고의 10억 달러 투자에 이어 덴마크 보석 제조업체 판도라는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베트남 남부지방에 보석 공예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MOU를 5월 12일 체결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JLL에 따르면 남부지방 산업단지의 토지 임대료는 올해 1분기 제곱미터당 평균 12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2년 첫 4개월 동안 수산물 수출이 357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지난해보다 43.7% 증가했다. 4월 수출액도 1분기 평균보다 증가했다모든 시장에서 수출액이 확대되었고 중국으로 수출이 2배 증가했다메기 수출액은 4개월간 89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4% 증가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1분기 신용성장률이 5.04%로 전년 같은 기간의 2.16%보다 훨씬 높다고 발표했다경제전문가들은 신용 성장이 매우 높았지만국가의 수요는 여전히 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은행대출이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이 아닌 부동산 및 증권과 같은 자산에 대한 투자로 주로 사용되었음을 의미한다.

 

중앙은행(SBV)은 정부의 결의안(No.11/NQ-CP)에 따라 은행에 대출 규제를 완화하지 않고 부동산 및 증권 투자자금 조달에 대해 자제하라고 요구했다상업은행들에 6월 말까지 부동산 부문에 대한 자금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4월 기간 베트남 소매시장 성장률이 다시 반등해 소비재 및 서비스 소비자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777조 동을 기록했다.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관광운송 및 기타 서비스가 재개되며 관광객에 대한 15일간 무비자도 허용됐다. 5월 15일부터 입국자의 PCR 음성증명서 제출이 필요 없도록 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음에도 인적자원 부족이 관광산업을 괴롭히고 있다고 호치민시 당국이 말했다.

 

2년간의 전염병 제한 기간 근로자의 약 80%가 해고되거나 다른 산업으로 이직함으로써 엄청난 인력 부족이 발생했으며 꾸준하게 전문인력의 교육 배출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약 60%만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사의 제품만 판매하는 브랜드 상점을 여는 흐름이 대유행 이후 다시 유행하고 있다중국 브랜드 오포(Oppo)는 호치민시의 대형 쇼핑센터에 15번째 브랜드 매장을 개점했으며 미국 스마트폰 기업 애플도 2대 도시에서 11개의 mono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브랜드 매장 SES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기업들은 베트남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육류 관세가 점차 낮아져 10년 후에는 0%로 예정되어 있다프랑스의 기업들은 육류 중에서 가장 소비가 많은 돼지고기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고 한다.

 

일본 유통 대기업 이온몰(Aeon Mall)은 하노이에서 3~4개의 점포를 추가 개설하는 투자를 원한다고 최근 발표했다현재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프로젝트는 6개이며 2025년까지 16개를 추가로 착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연기된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제품 박람회가 호치민시 SECC 전시장에서 6월 2일 개최된다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브랜드와 프리미엄 소비재가 함께하는 한국상품 박람회(Korea Sourcing Fair).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수출이 증가하며 제조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또한경제 회복과 성장에 필요한 내수소비에서도 아직은 소비자의 구매력이 다소 낮지만소매업의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새로운 프리미엄 한국 신상품이 베트남 소매시장에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세부 사항

한류 타고 성장하는 남성용품시장 베트남

 최근 소득 증가와 도시화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기관리에 관심을 갖는 베트남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런 트렌드는 한류 등 외국 대중문화의 영향이 크다. MZ세대 남성을 중심으로 퍼스널케어 제품 지출액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품목도 면도기, 헤어왁스 등 단순 관리용 제품에서 스킨케어,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 향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확대되는 남성 그루밍 시장=글로벌 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는 베트남의 남성 그루밍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해 3억39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남성 그루밍 시장은 태동하는 단계로 절대적인 시장의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잠재력은 큰 편이다.
 
2020년 6월 시장조사기관 피코디가 44개국, 9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남성은 1인당 연평균 173달러의 화장품을 구입했다. 베트남 여성 응답자의 1인당 연평균 화장품 구매액이 305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을 약간 넘는다.
 
설문 응답자 중 67%는 ‘본인이 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해 직접 구입한다’고 밝혔고 33%는 ‘어머니, 부인, 여자친구, 파트너 등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대신 구매한다’고 답했다. 응답 남성의 평균 보유 화장품 개수는 13개였다. 이 중 매일 혹은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4개에 달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베트남 남성의 59%는 ‘가격’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으며 ‘브랜드’가 55%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성분’(29%), ‘개인 선호도’(24%), ‘지인 추천’(14%), ‘전문가 추천’(13%), ‘인플루언서 추천’(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 31%는 ‘프리미엄 화장품을 항상 구매한다’고 밝혔는데 ‘종종 구매한다’가 30%였고 ‘전혀 구매하지 않는다’는 39%였다. 친환경 제품의 경우 무관심한 남성이 46%였으며 ‘가격이 적절하면 구매한다’(38%)와 ‘가격과 상관없이 항상 구매한다’가 16%였다.
 
◇주요 제품과 수입 및 경쟁 동향=베트남으로 수입되는 남성용 화장품은 HS코드 330499번으로 분류된다. 330499는 선스크린과 선탠 관련 제품을 포함한 미용 또는 메이크업류와 기초 화장용 제품류(의약품 제외)로 2020년 베트남은 4억3053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이 중 한국에서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2억269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최대 수입국의 자리를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0.5%나 증가했다. 그 뒤를 일본(7296만 달러), 프랑스(5066만 달러), 싱가포르(2884만 달러), 미국(1542만 달러)이 이었다.
 
베트남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용 제품은 스킨케어, 자외선 차단제, 데오도란트와 같은 필수 관리 제품이다.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는 피부 트러블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이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베트남 남성 그루밍시장은 니베아, 뉴트로지나, 가르니에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해왔다. 베트남에서 수년째 남성용 화장품 1위를 고수 중인 브랜드는 일본 마리코의 ‘X-멘’으로, 데오도란트, 샤워젤, 샴푸, 로션, 스킨, 쉐이빙폼 등의 제품을 10만(5000원)~36만 동(1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X-멘은 원래 2001년 설립된 로컬 화장품 기업 ICP의 브랜드였으나 마리코가 2011년에 인수했으며 이후 베트남 남성 화장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더뱅커스시크릿은 호치민의 로컬 화장품 기업으로, 깔끔한 패키지와 트렌디함을 바탕으로 MZ세대 남성을 겨냥해 스킨, 헤어크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업체를 비롯해 베트남 뷰티업체들은 남성미를 강조하기보다는 남녀 모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중성적인 성향의 제품을 통해 뷰티 제품에 대한 남성들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런 마케팅은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키엘, 디오디너리 같은 외국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 호주 브랜드 슈킨은 순한 성분과 현지 시장에 맞춘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돌 팬덤과 성 소수자의 영향력=KOTRA 무역관이 베트남 T대학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의 젊은 남성들은 자신의 외모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젊음과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 젊은 세대는 K-팝 스타의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에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남성을 선호하며 남성용 화장품의 세계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 한국에 대한 동경은 남성용 화장품에 대한 베트남 젊은이들의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베트남의 시장조사기관 큐앤미가 2019년 5월 917명의 18세 이상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37%는 ‘한국 문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에 관해 연상되는 것은 ‘한국 음식’(42%), ‘김치’(28%), ‘K-Pop’(21%), ‘한국 영화’(11%) 등이었으며 51%는 K-팝을 좋아하고 이 중 20%는 ‘매우 좋아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68%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며 이 중 25%는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대 후반부터 선진국의 성 소수자에 대한 개방성이 높아지면서 베트남에서도 이들에 대한 언급이 점차 많아지고 일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는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직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에서는 2015년 민법을 통해 성 전환 권리가 공식화됐으며 이후 성 전환과 신분 및 시민권 변경이 허용되고 있다. 이 덕분에 남성 그루밍 제품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유명 남성 뷰티 인플루언서들=베트남 남성들 사이에서 뷰티 제품 수요 및 소득 증가와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새로운 유형의 인플루언서인 남성 뷰티 인플루언서가 각광받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검토하고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점차 남성과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 신뢰를 구축했다.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은 39만6000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가수 다오 바 록이다.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은 그의 인기를 알아차리고 제품 홍보를 요청하고 있는데 공개적으로 성 소수자(LGBT)를 선언한 그는 여성보다 예쁜 남성 뷰티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최근 들어 가수보다는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왓슨, DHC, 메이블린 등과 협업해 제품을 홍보했다. K-드라마에 주로 등장하는 여성 주인공의 청순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다오 바 록은 잇츠스킨, 라네즈, 설화수, 3CE, 끌리오 등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한국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전국에 78개 지점이 넘는 베트남 최대의 남성 미용실 체인 30샤인의 인기 헤어디자이너 출신인 후안 투안은 자신의 남성 미용실 브랜드를 오픈하면서 남성 헤어스타일, 스킨케어, 탈모 예방 및 관리 등 전반적인 그루밍 팁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2020년 6월 시작해 1년 만에 3만 명의 구독자를 넘겼다. 그가 제작하는 스킨케어 및 뷰티 팁 에피소드에는 한국의 그루밍 제품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기업의 올인원 남성 에센스, 클렌징폼, 헤어 포마드, 헤어에센스 등의 제품이 주로 소개됐다.
 
◇우리 기업 시사점=쇼피, 라자다 같은 베트남 주요 전자상거래 몰은 이미 남성 전용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를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가짜 화장품 판매가 비일비재해 각 화장품 공식 브랜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옴니채널 매장은 정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브랜드는 판매를 늘리기 위해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이나 구글 검색 광고,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 중 구글 검색 광고는 많은 브랜드가 활용 중이며 대부분의 젊은 층, 중년 고객들이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제품을 검색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베트남 남성들이 외모와 자신감을 높이는 데 소비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 이상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남성들은 미용 수술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비침습적인 안면 리프팅, 바디 쉐이핑 같은 미용 관리 제품이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수입 남성 화장품 1위는 한국산으로 이미 다양한 종류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이 진출했으나 현지에서는 K-팝,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동시에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 홍보도 고려해볼 만하다.


 

세부 사항

수출증가하는 베트남

 베트남 통계청(GS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첫 4개월 동안 수출은 12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고 무역흑자는 153000만 달러로 10억 달러 이상 늘었다베트남에서 수출을 위한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며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흑자는 1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했다.

 

베트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87억 달러이며 이는 201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3월에는 30억 달러가 넘는 의류를 수출해 전월 대비 48.3%,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의 수산물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격 급등과 글로벌 수요 회복 덕분에 2022년 1분기 수출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수산물 수출기업은 대부분 1분기 이익이 급증했다.

 

비료회사 PVCF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세후 이익은 657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노력과 함께 세계적인 비료 가격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휘발유에서 전기 자동차로의 수요 이동 및 세계적인 군사 분쟁은 텅스텐 가격 상승의 주요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자료에 따르면 2021년보다 가격이 24% 상승했다베트남 마산(MASAN) 그룹의 텅스텐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IT 대기업 FPT는 1분기 매출이 28.3% 증가한 4억 2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전 이익은 27.4% 증가했다해외 매출은 29.7% 증가했다코로나19 이후 디지털전환 수요 증가가 수출의 증가 요인이다.

 

통계청에 자료에 의하면 2022년 4월 신설기업 수가 15,000개 이상으로 전월 대비 4.9% 증가하며 월간 증가 수에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4월까지 30,900개 이상의 기업이 영업을 재개하여 신규 설립 기업과 4월까지 휴업 이후 시장에 복귀한 기업 수를 합산할 경우 85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로 인해 15세 이상 고용인구는 1분기에 5천만 명에 이르렀으며이는 전 분기 대비 거의 100만 명전년 동기 대비 13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 베트남에 따르면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호치민시의 A급 사무실 임대료는 이전 분기 대비 5.1% 상승했다. B급 사무실은 1.7% 증가에 그쳤다대유행 기간에는 정보통신과 물류 사업이 임대 수요를 주도했다.

 

부동산 업계는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전자상거래부동산전자, IT 및 통신과 같이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신규 직원 채용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2022년 베트남 경제는 6.0~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물가상승 목표 4%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휘발유 가격은 45%나 급등해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0.6%p 상승하는 요인이 발생했다.

 

베트남 건설계약자협회(VACC)에 따르면 2022년 첫 3개월 동안 여러 주요 건축자재의 가격이 급등하여 부동산 가격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콘크리트와 모래 가격이 상승하며 벽돌 가격은 10%, 타일 가격은 15% 인상됐다건축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가격이 20~25%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호치민시의 아파트 시장은 1분기에 공급이 감소했다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시장 공급량은 4050채로 이전 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새로이 분양되는 프로젝트가 없었다. 20개의 아파트 프로젝트는 건축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2분기 가격 조정을 위해 대부분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1분기 3개월 동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640만 동으로 전 분기 대비 100만 동전년 동기 대비 11만 동 증가했다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산업 및 건설 부문으로 월평균 소득은 730만 동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식음료 산업의 기업들은 회복을 가속하고 있다스타벅스(Starbucks)는 비용절감을 위해 대유행 기간 일부 점포를 폐쇄했다줄어드는 점포 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와 배달 덕분이다.

 

선도 외식기업 골든게이트(Golden Gate)도 점포 3분의 1을 폐쇄했지만기존 매출의 73%를 유지하며 비용 최적화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상권분석에 따라 점포의 재배치와 실내 공간의 효율적인 개선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줄어든 구매력을 배려하는 메뉴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 사항

물가상승하는베트남

 HSBC 은행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베트남의 GDP 성장률 전망을 6.5%에서 6.2%로 하향 조정했다베트남은 2022년에만 휘발유 가격이 20% 인상됐다에너지 비용이 베트남 경제 비용의 약 37%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이 10% 상승하면 GDP 성장률이 0.5% 감소할 수 있다.

 

세계은행(WB)은 주요 수출시장에서 경기 침체가 진행되어 2022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을 5.3%로 하향 조정했다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고 관광업이 재개됨에 따라 서비스 부문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제조업은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유럽연합 및 중국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2년 물가상승률이 3.8%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베트남 정부의 2022년 물가상승률 목표는 4%이다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임대료와 유가 급등으로 지난해보다 1.92% 상승했다.

 

베트남의 2022년 1분기 경제성장률(GDP)은 5.03%이다. 2021년 1분기 GDP는 4.72%이다산업 및 건설은 6.38% 성장했다수출은 거의 13% 증가한 88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8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외국인직접투자(FDI) 지출은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442000만 달러로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원유가격의 32% 상승은 휘발유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지고 교통비 및 물류비용 인상으로 파급되고 있다밀은 35%, 옥수수는 12%, 우유버터설탕은 8%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라면 등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1분기 신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8.1% 증가한 36400건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운영재개 기업 수는 25600건으로 73.6% 증가했다기업의 증가에 따라 고용인원도 증가하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호치민시 도심 중심가(CBD) 지역의 소매점포 평균 임대료는 평방미터당 월 115달러로 상승하고 있다건물주 대부분이 국제관광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임차인이 없는 점포 상태에서도 임대료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중심가 변두리 지역은 아직 수요가 낮아 25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유가 급등으로 많은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다는 점에서 세입자들이 임차를 망설이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제한 기간에는 임대료가 50%까지 하락했지만지금은 코로나 대유행 이전수준보다 15% 낮다.

 

호치민시 사무실 임대 회사는 IT, 금융 서비스보험물류 및 제약과 같은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잠재고객은 임대를 고려하고 있지만일부는 경제 상황 및 높은 물가 상승 위험으로 인해 주저하고 있다현재의 수요는 평방미터당 15~20달러의 중저가 시장이며 회복까지는 3~6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점 중심의 선도 소매업체 모바일 월드(Mobile World)는 2022년 초 2개월간 이익이 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스마트폰과 전자제품에서 매출을 주도하고 식품 체인도 매출이 증가했다의류아기용품시계 및 보석스포츠용품 등 5개 신규 출범 소매체인에서도 성장하며 전체 매장 수는 5420개로 증가했다.

 

베트남 최대 ICT 기업 FP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 40%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2년 사업계획에 설정된 목표에 따르면 디지털전환에 의한 사업이 호조를 예상하며 매출이 전년보다 19%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올해 첫 2개월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세전 이익은 30%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미국 연준(Fed)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베트남과 러시아와의 2021년 양방향 무역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71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입 금액의 1%에 불과해 베트남은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대다수 소비재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음에도 일부 소비재 품목은 공급의 강세 속에 중국으로의 육로 수출에서 코로나 방역 소요시간이 늘어나며 수출이 지지부진하다이에 따라 돼지고기나 일부 과채류는 국내시장에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30~60% 폭락하는 등 유통시장이 수급에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되면서 각종 경제지표가 활성화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추세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고공 행진이 소비재의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베트남은 물가 상승에 대한 해결책이 선행돼야 내수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사항

증가하는관광산업 베트남

 베트남은 보건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3월 15일부터 더 이상 외국인이 베트남에 도착할 때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요구하지 않는다베트남에 도착할 때 외국인은 출발 72시간 전에 실시한 PCR 코로나-19 검사 또는 출발 24시간 전 실시한 급속항원 검사 중에서 하나로 음성임을 증명하면 된다.

 

외국인은 입국일 이후 10일 동안 건강을 점검해야 하며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현지 보건당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앱을 내려받아 이동 및 건강 선언 PC-Covid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한국을 비롯한 13개 국가에 대한 비자 면제를 복원해 입국 후 14일간 체류할 수 있다. 3월 1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80개국 시민은 전자비자 시스템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관광청의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관광산업이 GDP에 9.2%를 기여했다관광업계는 2022년에 175억 달러의 매출을 희망하며 5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3월 15일 국제여행 자유화 이후 최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서는 베트남 항공산업은 80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포함하여 2022년에 약 4300만 명 승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염병 대유행 이전 2019년 실적의 50%이다.

 

다국적 회계감사 기업 PwC는 최근 베트남 2022년 전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코로나19 전염병에 2년간 대처한 후에도 여전히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은 여러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 K자형 회복을 겪고 있다특히관광호텔식음료 서비스가 심각한 영향을 받았지만수출기반 산업은 지난 2년 동안 놀라운 회복력을 기록했다.

 

코로나19는 베트남이 관광에 덜 의존하는 수출기반 경제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태국(2020년 GDP 성장률 -6%), 필리핀(-9.6%), 캄보디아(-3.1%) 등 관광산업이 강한 인접 국가와 비교하면 베트남은 관광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22년 1월 1일부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최근 발효됨에 따라 세계시장과의 무역관계가 개선을 거듭해 베트남이 점차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산업의 회복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외국인은 검역이 아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만 받으면 입국할 수 있기에 베트남의 관광정책은 경쟁력 있다.

 

베트남 경제에서 현재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물가상승이다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 가격이 최근 7년 중에서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3월 21일 하락세로 돌아서고 유류에 부과되는 환경세는 4월 1일부터 50% 인하될 예정이다.

 

유가에 이어 플라스틱 수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플라스틱 기업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폴리에틸렌(PE) 수지 가격은 2022년 3월 8일까지 지난 3개월 동안 10.4% 상승했다또한폴리프로필렌(PP) 가격도 10% 이상 상승했다.

 

동물사료 가격 인상은 기업과 농민의 가축 생산에 더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21년 말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특히 농산품 가격 중에서도 대두유가 22%, 대두가 21%, 대두박이 16%, 옥수수가 9% 인상됐다.

 

베트남 국내 철강 가격이 10일 만에 7.6% 오르면서 계약자들은 어려움에 봉착했다작업을 계속하면 손실을 보고 작업을 중단하면 지연배상금을 물어야 한다철강은 고층 아파트 건설 비용의 18~20%를 차지하며 다리와 도로의 경우 그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싱가포르 투자자는 베트남 제1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골든 게이트(Golden Gate) 레스토랑 체인의 지분 35.95%를 취득했다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중 하나인 필리핀의 졸리비(Jollibee)는 베트남에서 최근 150번째 매장을 개점했다.

 

베트남 약국 체인 FPT는 다가오는 연례총회에서 발표할 자료를 통해 점포를 300개 추가하며 2022년 말까지 700호 점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한 외국인 입국 조건을 완화하고 외식업이나 유통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높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내수소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부 사항

경제에 부합하는 화장품 베트남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 평균 6.6%씩 성장하던 베트남 스킨케어 시장은 2020년 –7.3%로 밀려났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색조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는 대신 스킨케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온라인 쇼핑을 더 자주 한다’는 응답자가 57%로 확인된 가운데 더 자주 구매하는 상위 5개 품목 가운데 화장품은 33%의 응답률로 4위를 차지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스킨케어 시장은 시세이도(일본), 유니레버(영국), 로레알(프랑스) 3개 기업이 약 40%를 차지하고 한국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4위와 7위로 각각 8%와 3.9%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베트남 상권을 살펴보면 잡화점에서 샘플 샴푸를 걸어두고 판매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샴푸, 바디워시, 세탁세제, 섬유 유연제 등 다양한 제품이 샘플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샘플 형태 제품은 익숙하고 샘플을 비매품이나 증정품이 아닌 하나의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 쇼핑몰 쇼피에서 ‘화장품 샘플’을 검색하면 샘플 판매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기 화장품의 경우 월간 샘플 판매 건수가 수천 개가 넘을 정도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같은 용량을 구입할 때 본 제품보다 샘플 제품을 여러 개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크림 50mL의 경우 한국 쇼핑몰 가격은 1만2500원이지만 1ml 4000동짜리 샘플 50개는 2만 동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샘플 제품을 구입할 때 하나의 제품을 본 제품 용량만큼 사지 않는 대신 미백라인, 기초라인 등 자신의 목적에 맞춰 여러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런 소비 특징 때문에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라인별로 샘플을 콤보상품(한국의 세트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하기도 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트남 온라인 쇼핑 시장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장애요인도 존재한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 ‘제품을 직접 볼 수 없어서’,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후 구매하기를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특성이 온라인 쇼핑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신뢰도 문제도 있다. 베트남 구매자들은 품질에 대한 우려, 정보 불신, 환불의 어려움, 배송 지연 등 제품 판매자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의견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짜 상품 유통은 큰 문제로 당국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서의 신뢰도 확보 방안으로 샘플 판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품에 대한 확신이 생겼을 때 결제하는 문화가 강한 베트남에서는 소량 판매전략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쌓고 이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전략은 유통망을 가장 잘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한국에서 샘플 판매는 것은 불법이지만 베트남에서는 별 다른 법적 규제가 없다.


 

세부 사항

인코텀즈를 적용 B/L

 국내 A사는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패션의류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베트남 업체와 미국 바이어 상호간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B/L 스위치를 진행하려고 한다. A사는 어떤 인코텀즈를 적용하여 거래하면 이를 보다 쉽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국무역협회 Trade SOS에 문의했다.

 


 

문의하신 대로 중계무역에서 최초 수출자(베트남 업체)와 최종 바이어(미국 업체) 서로 간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최초 베트남에서 선적할 때 발행받은 B/L의 Shipper와 Consignee를 교체하는 B/L 스위치를 함으로써 상호간 노출을 피할 수가 있다.

 


이 때 중계무역을 시행하는 중계업체(국내 A사) 입장에서 이 B/L 스위치를 쉽고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중계업체가 해당 상품의 운송에 대한 계약 등을 진행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중계업체인 국내 A사는 베트남 수출업체와는 FCA 또는 FOB 조건으로, 또 미국 바이어와는 CFR 또는 CIF 조건으로 수출 및 수입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즉 베트남 업체와는 계약을 FCA 또는 FOB 조건으로, 미국 바이어와는 CFR이나  CIF 조건으로 하면 이 거래물품의 운송계약을 중계업체인 국내 A사가 수행하여야 하며, 이로 인해 중계업체인 국내업체가 운송을 담당하는 포워더 또는 선사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운송에서 발행된 B/L의 Shipper와 Consignee를 중계업체인 국내업체가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부 사항

베트남 마켙리스크

 무협 투자지 각광받는 베트남통상리스크 유의

수입규제 증가… 미국서 환율 상계관세 잠정 부과

 

최근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의 발생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의 베트남 이전 현상이 심화하면서 베트남 진출기업들의 통상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월 14일 공급망 다변화의 수혜주 베트남기회와 리스크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리스크 체크포인트로 베트남 진출경쟁 과열로 인한 기업비용 상승 전 세계서 대베트남 수입규제조치 증가 베트남의 비시장경제지위 원재료·부품의 높은 중국 의존도 등을 꼽았다.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는 생산기지가 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도 꾸준히 확대돼왔다베트남은 2017년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뒤 꾸준히 3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며 작년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도 3324개로 중국(2233)을 넘어섰다.

 

2019년 우리나라의 베트남 직접투자액도 83억 달러에 달해 베트남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 390억 달러 중 2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고서는 베트남의 무역 규모가 확대되면서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크게 증가하고 미국의 환율 상계관세 조사대상에도 포함되는 등 통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몰려들면서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시장 리스크도 가중되고 있어 진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무역협회 이유진 수석연구원은 최근 공급망 다변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베트남 진출 및 투자 확대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수입규제 조치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될 위험이 있는 만큼 베트남 당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사전 대응방안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대베트남 수입규제·경쟁 과열 유의해야 = 2010년대 들어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갈등으로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베트남이 주목을 받으면서 베트남 내 시장 진출경쟁은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특히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해오는 기업이 늘면서 노동력공장 부지인프라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산업단지의 임대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바 있으며입주율도 크게 증가해 일부 단지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지역의 산업단지 임대료는 2017년 4분기 평방미터당 69달러였던 것이 2020년 4분기 109달러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기업의 인력 수요는 확대되고 있는 반면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숙련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또한베트남은 중국보다 소비시장 규모가 훨씬 작아 베트남으로 생산기지 이전 시 내수보다는 해외수요에 의존해야 한다는 리스크도 내재한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베트남으로 생산기지가 몰리면서 생기는 리스크는 이뿐만이 아니다베트남의 무역흑자 규모가 커지면서 전 세계에서 베트남을 대상으로 수입규제조치를 발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0년에만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수입규제조치가 총 27건 신규 개시된 바 있다.

 

특히 베트남의 비시장경제(Non-market Economy)지위로 인해 고율의 덤핑마진율을 적용받거나 환율 상계관세가 부과되는 등 엄격한 수입규제조치 적용으로 큰 관세를 물어야 하는 리스크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003년 8월 12일 베트남산 냉동생선필레 품목에 대해 처음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는데당시 베트남산 냉동생선필레에 부과된 덤핑마진은 45.66%, 비시장경제로 부과된 확장세율이 63.88%였다그 이후 미국은 총 13건의 사건 모두에서 베트남을 비시장경제(NME)로 구분하고 반덤핑 조사를 실시해왔다.

 

반덤핑관세뿐만이 아니라 상계관세도 베트남에 적용되고 있는 주요 수입규제조치 중 하나다특히 미국이 지난해 베트남에 적용하기 시작한 환율 상계관세는 통화 저평가를 구실로 관세가 매겨진 첫 사례다.

 

원재료와 부품의 대중국 조달 비중이 큰 것도 문제다중국산 우회 덤핑 의혹으로 미국의 EU의 대중국 제재 영향권에 포함되면서 곤욕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이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베트남을 경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베트남을 타겟으로 한 우회 덤핑 조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세부 사항

온라인시장 베트남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원(VEPR)은 2021년 경제성장률로 6.3%를 전망했다.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및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경제회복 프로젝트가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베트남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동남아시아 경제성장률 평균은 4.4%로 예상된다베트남은 수출 지향적인 제조업투자 증가무역 확대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 덕분에 2021년 1분기는 4.48%의 경제성장률을 이루었다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에 53.6으로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예상보다 빠른 중국과 미국의 회복은 베트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21년 1분기 경제의 주요 성장은 가공 및 제조업이 9.45% 성장하며 견인했다통계청(GSO)의 자료에 의하면 4월까지 수출은 1039억 달러이며 증가율은 28.3%로 최근 10년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으로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하며 303억 달러를 수출했다뒤를 이어 중국으로 32.4% 증가한 168억 달러를 수출, EU로 18.1% 증가한 126억 달러를 수출했다. 4월까지 129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4월 베트남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24.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제조 및 가공(12.7%), 전기생산 및 공급(6.6%)이 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성장한 주요 산업은 금속(37.9%), 자동차(32.9%), 가구(17.6%)이다.

 

특히통계청은 2021년 4개월 동안 상품 및 서비스의 소비자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7000억 동(735000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코로나 백신은 보급되고 있지만불확실성으로 인해 아직은 영업을 중지한 기업의 수가 신설 기업 수를 초과했고 고용의 증가 추세로 회복에 접근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소매시장이 위축되었으나 성공적인 방역으로 4분기부터 경제가 회복되면서 2021년에는 현대식 유통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453개 슈퍼마켓과 5566개의 미니 점포를 포함해 전국에 8500개의 매장이 있으며 편의점미용 전문점건강 전문점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현대식 유통채널 이용자가 증가하며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이 2010년 1930만 동에서 2019년 5120만 동으로 2.6배 커졌으며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21년 4월 20일 개최된 베트남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의 이커머스(e-commerce) 지수를 발표했다. 2021년에도   전자상거래 시장이 견고하게 성장하여 20%를 초과하여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지수에 의하면 호치민시는 67.6하노이 55.7점이며 3위인 다낭시는 19점으로 대도시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전자상거래협회에 의하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020년에는 16% 증가한 140억 달러였다온라인 소매는 46%, 승차 서비스 및 음식 배달은 34%, 온라인 마케팅 및 게임은 18% 성장했다반면 온라인 관광은 2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노트북을 비롯한 전자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던 추세가 2021년에도 계속될 것아 예상된다전자제품의 판매는 증가하고 의류를 비롯한 비필수 소비재의 판매는 정체되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터넷사용자는 2020년에 6817만 명으로 늘어나고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온라인 구매자는 4500만 명으로 증가했다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온라인쇼핑 소비자의 기반이 대폭 변화하면서 고객의 폭이 50세 ~ 65세까지 확대되었다.

 

베트남의 주요 핵심 소비계층은 2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중산층으로 학력이 비교적 높고 안정된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로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며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특징이 있다.

 

베트남에 처음 진출하는 상품은시장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리서치를 마치면 우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하여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특히 Big4 플랫폼 중에서 티키(Tiki)는 한국상품에 친화적이며 정품 위주로 판매하여 대다수 프리미엄인 한국상품에 적합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베트남의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상품을 알리기 위한 기초작업은 베트남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상세페이지는 가능한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사용해 본 것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베트남에서 온라인 광고 채널은 소셜미디어 및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진출 초기에는 지출되는 광고비 대비 효과의 측정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세부 사항

소매유통시장분석 베트남

 현지 기업과 합작·한국 제품 내세워 진출 유망

배달앱 활용·매장-온라인 연계 옴니채널도 추천

 
▲롯데마트가 4월 20일 베트남 15호점이자 해외 64호점인 ‘냐짱 골드코스트점’을 열었다. 이 점포는 당초 지난해 4월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픈 일정을 연기했다. 사진은 롯데마트 베트남 냐짱 골드코스트점 전경. [사진=롯데마트 제공]

 

베트남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통제와 백신 보급 등의 영향으로 올해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가 8.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지금이 한국을 비롯한 외국계 유통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단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가 최근 펴낸 ‘2021년 베트남 소매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팬데믹 사태 이후 베트남 정부의 격리지침과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점포기반 소매업은 성장률이 둔화됐다. 특히 비식료품 매장은 사회격리가 시행되는 동안 매장 문을 열 수 없어 역성장했으며, 백화점도 의무 영업중지,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베트남 소비자 대다수가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비식료품에 지출을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영업이 계속 가능했던 편의점, 대형마트, 슈퍼마켓의 매출은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등 무점포 소매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 비대면 정책 시행 등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베트남 소매시장 현황 = 지난해 베트남 소매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0억 달러 증가한 1730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미등록 소매점까지 포함하면 실제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소매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장 형태는 재래시장이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2015~2019년 베트남의 재래시장 수는 약 8500개로 큰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현대적 유통채널로는 편의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백화점, 제품별 전문점 등이 있다. 편의점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3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영업 중인 편의점은 총 1030개였다. 베트남 편의점은 냉방시설을 갖춰 많은 고객이 방문한다. 특히 주요 고객층인 학생 등 젊은 소비자들은 편의점을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뿐 아니라 모임 장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베트남 편의점 시장에는 써클케이(Circle K), 비스마트(B’s Mart), 패밀리마트(Family Mart), 미니스탑(Ministop), 세븐일레븐(7-Eleven), 지에스25(GS25) 등의 브랜드가 있다. 편의점 시장 점유율 1위인 써클케이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해 넓고 쾌적한 착석 공간과 다양한 즉석식품을 제공하며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3년 50호점, 2015년 100호점, 2018년 300호점을 개점하며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갔다. 2018년 베트남에 1호점을 출점한 지에스25는 2021년 3월 100호점을 개점했다. 현지 K-푸드 열풍에 맞춰 매장 내 떡볶이 등 한식 즉석조리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형마트의 2020년 매출액은 135억 달러며, 점포수는 전년 대비 5개 증가한 63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매장 수와 매출액은 성장하고 있으나 슈퍼마켓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성장률은 둔화하는 추세다. 대형마트의 경우 쇼핑센터나 도심외곽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슈퍼마켓의 경우 큰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거주지 중심에 자리 잡을 수 있어 접근성·편리성 측면에서 대형마트보다 유리하다.

2020년 기준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1위는 빅씨(Big C)며, 롯데마트와 이온(Aeon)이 각각 2, 3위, 이마트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빅씨는 ‘고!(GO!)’와 ‘탑스마켓(Tops Market)’으로 상호명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인데, 올해 3분기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빅씨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과 신선식품부터 가정용품까지 이르는 폭넓은 품목을 다루는 PB상품에 있다. 롯데마트는 현지화에 성공해 베트남에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PB상품과 한국 상품을 취급해 현지에서 인기다. 이마트는 한국에서의 대형 할인점 운영 노하우와 중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밥점 단일 점포를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베트남 대형마트 시장 총 매출액의 3.9%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향후 다낭, 껀터, 하이퐁과 같은 하노이,   호치민 이외의 주요 도시에도 대형마트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노이와 호치민의 경우 이미 경쟁 포화 상태며, 대형마트는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적당한 소비자가격을 유지하면서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은 도시에 신규 매장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상승한 32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베트남 내 슈퍼마켓 수는 5800개를 넘겼다. 베트남 브랜드인 꼬옵마트(Co.opMart)가 전체 슈퍼마켓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빈마트플러스(Vinmart+)와 밧화싼(Bach Hoa Xanh)이 각각 22.1%, 17.9% 점유율로 2위와 3위에 위치해있다. 현지 매체 

보고서는 “온라인으로 배달 주문을 많이 이용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특성을 이용한 옴니채널 구성 역시 고려할 만하다”며 이용자 수가 많은 그랩(Grab), 나우(Now), 배민(Baemin) 등 배달앱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 기존 매장과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옴니채널을 구성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세부 사항

외식업시장 베트남

 베트남 통계청(GSO)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의 소비재 및 서비스의 전체 소비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여 2011~2020년 기간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시장 규모는 여전히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호치민시 산업통상국 재무기획부서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호치민시의산업생산구매력 및 수출이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다. 3월 호치민시의 산업생산지수(IIP)는 전월 대비 29.4% 급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베트남의 2021년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7734천만 달러이며미국의 2021년 경제성장률이 6%를 넘어설 것을 감안하면 최대 수출시장이 미국인 베트남의 수출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1년 1분기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4.48% 성장했다이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전년 동기 성장률인 3.68%를 웃돌았으나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실적이다그러나 가공 및 제조업 분야에서 9.45% 성장하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 신문은 2021년 초부터 베트남 노동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3월에는 구직신청 건수가 2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베트남 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에 따르면 1분기 오토바이 판매는 4% 감소했지만자동차 판매는 36% 증가했다.

 

시장조사 기업 칸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내수시장의 활성화로 2021년 일용소비재(FMCG) 시장은 주요 4대 도시에서 6.4%, 농촌 지역에서 8.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증가하는 중산층과 소득증가를 활용하기 위해 베트남의 소비 부문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020년 11월 소매체인 무인양품(Muji)은 호치민시 1군에 첫 매장을 열었다. 2021년 3월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호치민시에 7번째 매장을 개점했다.

 

약국 체인 마츠모토키요시(Matsumoto Kiyoshi)는 2020년 10월에 호치민시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으며 향후 3~5년 이내에 10개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패션 브랜드 미키 하우스(Miki House)는 2020년 호치민시에 첫 번째 매장을 개점하고 하노이에서 개점을 준비 중이다잡화 마트 이온(Aeon)은 2020년 12월 하이퐁시에 전국 6번째 쇼핑몰을 개점했으며 2025년까지 20개를 개점할 계획이다.

 

태국 소매업체 센츄럴 유통체인(CRC)은 베트남에서 점포를 확장하기 위해 11억 달러를 투자하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빅씨(Big C)를 개편해 프리미엄 상품이 주종을 이루는 탑스마켓(Tops Market)으로식품을 중심으로 소비재 중심의 하이퍼마켓 고(hypermarket Go!)로 전환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 1분기 3개월 동안 호치민시의 상품 및 서비스의 소비자 판매액은 약 279조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특히 상품의 소비자 판매액은 1565000억 동으로 추산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상대적으로 서비스는 매출액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부진은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3차에 걸쳐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외식을 줄인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호텔산업은 올해 2~3월에 객실 점유율이 20%대로 감소하면서 5성급 호텔의 객실당 매출액이 평균 25달러에 이르자 일부 호텔은 객실 요금을 75달러로 인하했다.

 

베트남 최대 외식업 프랜차이즈 골든 게이트(Golden Gate)는 2020년 세후 이익이 280만 달러로 79.8% 급감했다고 발표했다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비용을 절감하고 음식 배달서비스를 구현했지만 2020년에 총 18개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으며 현재 4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Lotteria) 베트남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5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인 롯데리아의 장부가액은 2020년 초 268억 원 이상을 기록했지만손실 이후 156억으로 감소했다. 2020년 순손실은 1년 동안 100억원을 넘어섰다.

 

영국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미국에서 19000억 달러의 경기 부양책을 펴면서 2021년에는 베트남의 수출 제조업 부문이 부분적으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백신 보급 확대 혜택으로 2021년 실질무역이 거의 10%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외식업 등에서는 아직 구매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수출 증가로 인한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수요 및 건강하고 면역력을 증강해 주는 상품의 판매 증가는 내수산업을 진작시켜주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베트남 대상 소비재 수출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점차 여건이 성숙해갈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사항

한국화장품베트남

 지난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지만 올해는 다시 성장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한국 업체들은 올해부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낮은 관세를 적용받기 때문에 입지를 공고히 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코로나바이러스로 주춤=영국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베트남 색조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2%, 스킨케어 시장은 9.7%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베트남 색조 및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4.8%와 10.5%씩 성장하며 탄탄대로를 걸었으나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률이 낮아졌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 매출이 축소된 원인은 다른 나라와 비슷하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베트남에서도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됐고 사람 간 만남의 기회가 줄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들은 전보다 색조 화장품에 관심을 덜 보였다. KOTRA   호치민 무역관의 2018~2019년 조사 당시 호찌민시 여성 소비자들은 무거운 베이스 메이크업과 화려한 눈 화장보다는 가볍게 립 제품만 선호하는 성향이 강했는데 입술마저 가리는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2020년은 베트남 색조 화장품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긴 해였다.

◆ 품목과 유통구조의 변화=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제품이 필수품으로 인식되면서 바디용품, 손 세정제 등 개인위생 관련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예상됐다. 또한 피부관리 및 헤어케어 제품은 코로나19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U자형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을 직접 만나는 일이 줄어들면서 메이크업 제품은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 아이프라이스그룹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온라인 플랫폼 쇼피의 웹트랙은 6270만 건으로 전분기 대비 1000만 건 이상 증가했다. 2019년 11월 쇼피 내 인기 제품은 데오도란트, 스마트폰, 유아용품이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에는 스킨케어 마스크 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나이스리테일베트남의 유영국 대표는 KOTRA 호치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개인 위생용품 매출이 증가했고 오가닉 및 천연 화장품 수요 또한 확대됐다. 또한 베트남 내 보따리상들은 지난 수년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물류 및 통관 비용이 높아지면서 전보다 유통량이 감소한 것 같다”고 전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정식 판매 대리점이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빈도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편 베트남 세관은 작년 10월 15일부터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밀수품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에 들어가 보따리상들의 화장품을 밀수품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밀수품 거래 시 개인은 벌금이 최대 5000만 동(2160 달러), 단체 및 조직은 최대 1억 동(4320달러)에 달해 보따리상들이 유통시키는 화장품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 관세 낮아진 한국 화장품=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화장품에 부과되는 수입관세는 20%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고 그만큼 우리 기업의 진출장벽으로 존재해왔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더라도 한-베 FTA나 한-아세안 FTA 적용 시 기본 관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중국과 일본 기업은 FTA 적용 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한-베 FTA는 화장품을 민감 산업으로 분류해 철폐방식(Non Liner Cut)의 적용을 받는데 이는 양허기간 초반에는 관세를 적게 내리거나 동일하게 유지하다가 갈수록 많이 인하하거나 마지막 연도에 크게 낮추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한국 메이크업 제품은 올해부터 특혜 관세율인 5%의 적용을 받게 돼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전망이다.

세부 사항

온라인문화의성지 베트남

 세계은행(WB)은 최신 베트남 거시경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방역이 베트남의 경제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으며 민간수요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재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관광협회에 따르면 태국은 2021년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시장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고싱가포르는 코로나19 검사 인증서가 음성인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하고 인도네시아는 발리에서 입국을 개방할 것이라 한다.

 

유럽연합(EU)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백신 여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광 및 항공 산업이 운영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시장을 연구하고 있다고 협회는 벍혔다.

 

외국인을 위한 관광시장 개방은 많은 사람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지만협회는 2021년 3분기 또는 4분기부터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의 관광 트렌드는 10~15명의 소규모 그룹 관광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입국 제한으로 인해 줄어든 외국인 고객으로 인해 2020년 1분기 호치민시 중심가(CBD)의 1층이 점포로 구성된 타운하우스(townhouse)는 일부 기업이 파산하면서 점포 임대료가 25% 하락했다.

 

2020년 하반기 두 번째 발병으로 임대료가 추가로 25% 하락했고 올해 초 세 번째 발병에는 임대료가 다시 40% 하락하며 최저 수준이 되었다임대료를 인하해도 점포를 방문하는 소비자는 계속하여 줄어들자 상인들은 다른 방안을 강구했다.

 

점포를 방문하는 소비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상인들은 온라인 판매 및 배달을 활용하기 시작했다해산물 판매를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당일에 입고된 싱싱한 해산물을 온라인으로 접수하여 배달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2000~3000 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전염병이 오래 지속될수록 문을 닫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운영경비를 절감하는 방안이 속속 등장하며 점포를 포기하고 접객시설 없이 주방만을 갖추는 외식업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된 후에 식품 및 패션 기업이 점포를 다시 임대할지는 소비자의 선호도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지금이 오히려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다시 점포로 돌아올지는 미지수이다.

 

온라인통계사업자(aggregator) 아이플라이스(iPrice)는 최근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를 조사한 자료에서 방문자가 많은 10대 플랫폼 중에는 베트남 토종 사업자가 5개에 이르며 글로벌 운영 2개 사업자도 베트남에서 운영 중이다.

 

텐센트(Tencent)의 지원을 받는 쇼피(Shopee)의 전무이사는 2020년이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는 특히 변화무쌍한 해였다고 말했다소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고수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머물면서 일상적인 요구뿐만 아니라 오락 및 상호작용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을 가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온라인 쇼핑이 순수하게 거래 경험에서 더 많은 사회적인 경험으로 진화했으며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게임 및 라이브 방송과 같은 더 많은 상호작용 요소를 통합하여 사용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음을 의미한다.

 

아이플라이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의 주요 전자상거래는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빠르게 대응했다며 그들은 앱(app)의 게임화된 기능무료 배송 및 할인을 통해 고객을 흡수하는 다른 여러 마케팅의 캠페인도 전개하면서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가 더 성장하려면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효과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입점 중인 판매 사업자가 가짜 또는 낮은 품질의 제품 판매로 퇴출당하는 사례 수가 아직도 연간 3만 개를 넘는 실정이다.

 

아이플라이스의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문으로 교육하는 학교 및 수업이 턱없이 부족하며 인적자원의 양성이 전자상거래 기업이 개선해야 하는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신뢰성의 확보가 유통의 최대 전략이며 이를 소비자는 브랜드라고 부른다전자상거래 시장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전략을 실행하려는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 확보를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한다.

 


베트남의 젊은 소비자는 가치 있는 소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며 온라인 사업에서 이러한 성공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세부 사항

긍정적인사고방식의 베트남

 베트남 리포트(Vietnam Report)에 의하면 최근 설문조사 결과 베트남 소매업체의 42%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았고, 8%는 사소한 영향만 경험했으며 50%는 영향이 심각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실직하거나 임금이 줄어든 이후 지출을 줄여야 했다소비자들은 향후 불확실성으로 인해 저축을 늘리고 구매를 억제하고 있다전통시장에서의 구매를 줄이고 온라인으로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추세이다.

 

시장조사 기업 닐슨(Nielsen)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온라인쇼핑을 촉진했으며 더 많은 소비자가 전염병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쇼핑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유통채널의 소매업체도 2020년 하반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453개 슈퍼마켓과 5566개의 미니 마트를 포함해 전국에 현대식 점포가 8500개 있으며 편의점건강 및 미용의약품을 포함한 전문점이 증가 추세에 있다안전한 상품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의 의식 변화로 식품 위주의 현대식 유통 채널의 점포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도시의 1인당 평균 소매판매 및 소비자 서비스 연간 매출은 2010년 1930만 동에서 2019년 5120만 동(256만원)으로 165% 증가했으며 GDP의 8%를 차지하고 있다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5%를 넘어섰다.

 

베트남에서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20년에 6817만 명에 이르러 인구의 70%가 넘는 소비자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온라인쇼핑이 연평균 27% 이상 성장하고 있다전자결제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규모가 1억 명에 근접하고 젊은 인구 비율이 높다아직은 38%에 불과하지만도시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매년 100만 명 이상의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인구가 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따라 도시로 이전한다.

 

세계은행(World Bank)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2.8%)을 이뤄냈다강력한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지만 베트남의 관광산업의 비중이 9%로 동남아시아 인근의 캄보디아 32%, 태국의 20%에 비해 낮은 것도 코로나19의 피해를 적게 받은 요인으로 보인다.

 

베트남 경제성장의 가장 근본적인 성공 요인은 제조업이 집중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특히 2020년 수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해 2815억 달러에 이르렀으며무역흑자는 191억 달러이다.

 

특히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UVFTA)으로 글로벌 경제영토가 넓어지고 미중 간 무역 긴장으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을 가속화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2020년 4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3.68%로 2분기 0.39%에서 회복되어가는 추세이다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에 51.3을 기록해 12월의 51.7에 이어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제조업 여건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

 

베트남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2020년 4분기에 121에 도달했다이는 117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2분기에 비해 회복됐음을 나타낸다. 4분기 국내 소매 및 소비자 서비스 총액은 약 60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제조업의 지속적인 개선과 함께 소비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383만 명에 불과했으며이는 전년 대비 78.7% 감소한 수치다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수출시장이 회복되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내수시장의 활성화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도시화 추세는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중산층도 점차 커지고 있다도시화 및 중산층의 증가가 소비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식 상업 인프라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은 일부 영역에서는 여전히 취약하고 구식이다베트남은 현재 부부가 운영하는 자그마한 가게(mom-and-pop) 형태의 점포가 140만 개 있으며 이런 점포에서 소비되는 상품의 비중이 80%를 넘고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상품과 편리한 소비생활을 선호한다젊은 소비자는 바쁜 생활만큼이나 상품의 선택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디자인도 중요하고 상품의 경험을 중시하고 새로운 상품에 민감하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의 기업들은 도시의 젊은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새로운 신제품 공급이 필요해 보인다.

세부 사항

수입되는 한국산직물

 베트남산 의류에 쓰인 한국산 직물에도 EVFTA 특혜관세 부여

작년 12월 23일 통관분 소급 적용… 대베트남 직물 수출 호재

 

한국산 직물을 사용하여 베트남에서 가공된 의류제품이 EU 수출 시 베트남산으로 인정하여 베트남-EU FTA(이하 EVFTA)상 관세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누적규정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산 의류가 EU 수출 시 베-EU FTA 상 특혜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베트남산 직물이어야 했다그러나 산업부에 따르면 베-EU FTA에는 예외적으로 한국산 직물에 대해서만 베트남산으로 간주하는 원산지 누적조항이 반영돼 특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EU 역내 통관분부터 소급 적용되며한국산 직물이 베트남에서 의정서 제6(불충분한 작업 또는 가공)에 언급된 것 이상의 작업이나 공정을 거쳐야 원산지가 인정된다.

 

베트남은 의류생산에 투입되는 직물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한국은 수입직물시장 점유율 16%로 베트남의 2위 직물 공급국이다. EVFTA 원산지 누적조항이 한국산 직물에만 적용되는 만큼중국(점유율 55%)이나 대만(점유율 12%) 등 경쟁국 대비 한국산 직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관세청은 EVFTA의 한국산 직물에 대한 누적규정 적용을 국내 직물 수출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하면서 ‘EU-베트남 FTA 한국산 직물 누적규정 활용 길라잡이를 발간하고 EVFTA 원산지 누적규정을 활용하기 위해 기업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당부했다다만 해당 내용은 추후 당국 간 협상 결과 등에 따라 내용이 변경되거나 추가 안내될 수 있다.

 

직물기업인증수출자 자격 따야 우선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직물이 EVFTA 누적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한-EU FTA에 따른 원산지결정기준과 원산지증명 방식을 따라야 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을 원산지로 하는 직물의 원산지증명은 충분히 상세하게 그 직물에 관해 기술하는 송품장인도증서 또는 그 밖의 상업서류상 수출자에 의해 이루어지며이를 원산지 신고서라 지칭한다.

 

원산지 신고서는 인증수출자 또는 전체 가격이 6000유로를 초과하지 않는 한국산 직물을 포함하는 하나 이상의 포장으로 구성되는 탁송화물의 수출자에 의해 작성될 수 있으며-EU FTA 원산지의정서 부속서3의 영문 문안을 타자로 치거나 스탬프로 찍거나 인쇄하여 작성해야 한다.

 

직물의 가격이 6000유로를 넘으면 원산지인증수출자만이 원산지를 증명할 수 있으므로 직물 수출기업은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여기서 인증수출자란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또는 한국을 원산지로 하는 직물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은 한-EU-FTA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를 뜻한다.

 

원산지인증수출자란 관세당국이 원산지증명 능력을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 권한을 부여하고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청 및 심사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한편관세청은 FTA 활용과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에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원하는 기업은 관할지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산 직물 원산지 결정 조건 살펴야 = EVFTA 의정서 제3조 제8항에 따라 한국산 직물의 원산지 지위는 한-EU FTA 원산지규정에 따라 결정되며-EU FTA 원산지제품 의정서 부속서 2-가의 완화된 원산지결정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EU FTA에서는 원산지 제품에 대해 당사국 내에서 완전히 획득된 제품 당사국 내에서 완전히 획득되지 아니한 재료를 결합하여 해당 당사국 내에서 충분한 작업 또는 가공을 거쳐 획득한 제품 당사국 내에서 원산지 재료로만 획득된 제품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EU산 재료의 누적에 대해서도 EU산 원산지 재료를 우리나라에서 불인정공정 이상 가공한 경우 한국산 직물로 인정된다우리나라로 수입 시 EU산 원산지를 입증하기 위한 원산지신고서 등 서류가 필요하다.

 

품목별 원산지결정기준의 경우에도 한국에서 제조된 직물이 한-EU FTA 의정서 부속서2의 목록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충분하게 작업 또는 가공된 것으로 간주해 원산지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최소허용기준에 대해서는 한-EU FTA 의정서 부속서1(주석 46) 규정을 따른다불인정공정의 경우품목별 원산지결정기준 및 최소 허용기준이 충족되는 직물이라도 한-EU FTA 의정서 제6조에 해당하는 작업 또는 공정만을 거쳐서 생산된 경우에는 원산지가 인정되지 않는다.

 

품목별 원산지결정기준 중 부가가치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부가가치비율(MC)은 비원산지재료의 가격(VNM)/물품의 공장도가격(EXW)×100’의 계산식으로 정해진다영역원칙상 EU산 재료의 누적이 적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산지 지위를 획득하는 모든 조건은 우리나라에서 중단없이 충족돼야 한다.

 

 
▲ (사진=AP/뉴시스) 베트남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정(EVFTA)에서 한국산 직물을 원산지 누적기준에서 관세혜택 대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2019년 6월 30일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무역위원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무역장관이 EVFTA에 서명하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한국산 직물 누적규정 활용 FAQ>

 

1. 베트남에서 추가 가공 시 누적규정 적용이 가능한 물품은?

 

베트남에서 불충분공정 이상의 작업 또는 처리가 수행된 의류(6162)에 추가 가공 또는 결합되는 한국산 직물(fabrics)에 대해 원산지규정이 누적 적용된다다만, EVFTA 협정상 직물(fabrics)에 해당하는 세번을 특정하고 있지는 않다.

 

2. -베트남-아세안 FTA 원산지증명서로 누적규정을 적용할 수 있나?

 

누적규정 적용 시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직물은 한-EU FTA상의 원산지규정을 충족해야 하며-EU 협정에서 정하고 있는 원산지 신고서 서식으로 원산지를 증명해야 한다아울러 누적규정이 적용되는 한국산 직물이 한-아세안 또는 한-베트남 FTA에서 정하는 원산지결정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해당 협정상의 원산지증명서를 EVFTA 원산지 신고서와 별도로 발급받아야 베트남에서 수입 시 관세 특혜를 적용받을 수 있다.

 

3. EU또는 베트남산 원사가 한국산 직물 제조에 사용되고 해당 직물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경우에도 EVFTA 누적규정이 적용되는지?

 

한국산 직물의 원산지 지위는 한-EU FTA에 원산지규정에 따라 결정되므로 한-EU FTA 원산지의정서 제3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누적기준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 EVFTA의 누적규정은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직물에 적용되며한국산 직물 생산에 베트남산 재료를 누적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으므로 베트남산 원사에는 적용할 수 없다.

 

4. -EU FTA 원산지의정서 부속서1(주석 46)에서 정한 최소 허용기준도 적용 가능한지?

 

한국산 직물의 원산지 지위는 한-EU FTA에 원산지규정에 따라 결정되며, EVFTA 의정서 제3조 제7항에서 한-EU FTA 원산지의정서 부속서2-(한도 수량 내 완화된 원산지결정기준 적용)만 적용을 배제하고 있으므로 부속서주석에서 정한 최소 허용기준도 적용된다최소 허용기준에서는 일반적으로 물품 전체 중량의 10% 이내에서 비원산지 재료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5. -아세안 또는 한-베트남 인증수출자(AEO)의 경우에도 6000유로를 초과하는 직물에 대해 원산지신고서를 작성해 누적규정 적용이 가능한지?

 

EVFTA 의정서 제3조 제9항에 누적규정이 적용되는 한국산 직물에 대한 원산지증명은 한국에서 EU로 직접 수출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베트남으로 수출되는 6000유로를 초과하는 직물에 대해 누적규정 적용 목적으로 원산지 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협정모든 품목에 대해 원산지증명 권한이 있는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또는 해당 직물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은 한-EU FTA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위가 필요하므로 한-아세안 또는 한-베트남 FTA 원산지인증수출자는 누적규정 적용이 불가능하다.

 

6. 누적규정 시행일(2020년 12월 23전에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된 직물에 대해서도 누적기준을 소급 적용할 수 있는지?

 


EU집행위에서 2020년 12월 23일부터 EU에서 수입·통관된 베트남산 의류에 대한 한국산 직물의 누적을 적용하기로 하였으므로상기 일자 이전에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된 직물도 누적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세부 사항

베트남 건강식품 소비자증가일로

 베트남은 1월 말 55일 만에 지역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여 3차 발병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발병 10일간의 환자는 418명이며 누적 환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진정되어 가는 추세이며 건강에 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호치민시 발표에 따르면 1월 중 산업생산지수(IIP)는 주요 4대 산업인 전자제품기계화학·고무·플라스틱 및 식음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34.5% 상승했다수출은 16.4% 증가하며 희망찬 출발을 보이고 있다내수산업도 연말의 소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소매 상품 판매 및 서비스 분야는 4%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수익이 많은 유통기업인 사이공 코업(Saigon Co.op) 체인은 올해 들어 새로운 형태의 유통 소매점포 브랜드인 피네라이프(Finelife) 슈퍼마켓을 강력하게 확장해 가고 있다.

 

점포당 2000평방미터가 넘는 규모의 새로운 슈퍼마켓은 2월 초 4번째 매장을 번화가 거리에 열고 프리미엄 가정용품제과 및 패션 아이템 외에도 신선 및 가공식품화장품조제 식품과일야채 및 음료와 같은 17000개 이상의 베트남 현지 및 수입 프리미엄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공코업 대표이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기존 마트와 식품매장의 투자 효율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아울렛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최소 2000개 매장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현재 41%에서 43%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피네라이프는 자동전자라벨 기술을 사용하는 베트남 최초의 고급 슈퍼마켓 시스템이며셀프 체크아웃 계산대를 갖추었다할인을 거의 제공하지 않는 대신 고객을 위한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급 식품유기농 화장품 및 수입 제품을 판매하고 주요 중심가에 점포를 개점한다.

 

또 다른 대기업 소매체인 모바일월드(MWG)도 올해 1월 새로운 디엔마이싼(ĐiệnMáyXanh) 매장을 열었다. 2021년 말까지 매장 수를 1000개로 늘리고 2020년보다 10배 더 많은 5조 동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빈그룹(Vingroup)으로부터 빈커머스를 인수한 마산(Masan) 그룹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순수한 쇼핑 판매에서 필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산그룹의 빈마트(Vinmart)는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신선식품 포함하여 금융 서비스 및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재가 마산그룹이 소매업으로의 확장을 결정했을 때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유통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점포 위주 유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소매업체들이 역량을 향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깊이 통합됨에 따라 더 치열한 경쟁에 대처할 준비를 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됨으로써 소비자는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재래시장이나 대규모 할인점포의 방문을 꺼리게 되자유통 대기업들이 점포와 소비자와의 거리를 단축하고자 슈퍼마켓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낮은 단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으로 신선식품처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상품은 자택 주변의 점포인 편의점 또는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만큼만 여러 번에 걸쳐 자주 구매하고 있다이는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의 적재량의 한계와도 연관이 있다.

 

소비자의 집주변에서 점포의 면적이 넓어지고 상품이 다양해진 슈퍼마켓은 고급화되면서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상품을 갖춘 편리한 점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형 점포처럼 신선 및 즉석식품부터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 및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면역력 증강 프리미엄 상품들도 소비자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글로벌 유통기업의 매장이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유통기업들이 점포의 재구성 방안으로 식품코너를 특화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인 차에 건강에 좋은 재료를 첨가하는 상품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를 첨가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건강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신제품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

 

건강을 테마로 하는 상품은 한국기업이 가진 장점으로 베트남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활로로 보인다.


 

세부 사항

베트남 수요회복성장성

 베트남의 2020년 GDP 성장률은 2.91%로 아시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분기별로는 2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0.39%에 머물렀지만효과적인 방역 성공으로 4분기에는 4.48%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

 

2020년 물가상승률(CPI)은 3.23%신규 사업장 증가율은 -2.3%였고 사업장 폐쇄는 62.2%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는 25% 감소했다신용증가는 10.2%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국립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NCIF)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전염병이 억제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2021년 베트남은 6.7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전자상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구의 53%가 온라인 소매시장에 참여하여 베트남 전자상거래 부문이 18% 성장한 118억 달러의 매출을 보이며 전체 소매판매의 5.5%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유일한 국가이다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크게 활성화됐으며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처음으로 온라인쇼핑을 경험하는 고객을 양산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VECOM)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0년 온라인쇼핑 트래픽은 2019년 대비 150% 증가했으며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일일 방문 수가 350만 명으로 증가했다그러나 구매력이 감소하여 낮은 단가의 상품이 주로 판매됐다.

 

특히베트남 사람들에게 취미 1호인 여행 부문에서 전염병으로 인해 국내 관광객이 5600만 명으로 34.1% 감소했다구매 단가가 높은 온라인 항공편 및 호텔 예약이 크게 감소했다.

 

구글의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가 여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으로 46%의 성장률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성장 추세로 인해 2025년에는 이커머스의 규모가 520억 달러에 도달하여 연간 복합성장률이 29%로 계속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코로나19 여행보험을 도입하고 국제관광의 재개를 허용하는 준비하고 검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이러한 제안은 여행업계의 계속되는 적자를 보전하는 대책을 검토하면서 시작했다.

 

국제관광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통제를 받기 시작해 12월까지 계속되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80% 감소한 370만 명으로 집계됐다베트남의 관광 매출은 58.7% 감소한 약 312조 동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가 집에서 일하기 위해 노트북의 구매가 늘어 2020년에 30%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3배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게임용 노트북과 같은 경우 60% 성장했다전자제품 체인점 FPT는 노트북 전문 판매센터를 30개 개점하고 올해 1분기 68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0년에는 모든 분야의 회사들과 마찬가지로제약회사들도 원활하지 못한 원료 공급망과 낮은 구매력으로 어려움을 호소했지만사업계획을 변경하여 면역력을 증진하는 약초 차 등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여 매출 감소를 극복해 갔다.

 

외국인이 입국이 통제된 국제관광산업과 함께 단기 임대사업에서부터 어려움이 가중된 부동산 시장도 2020년 부진을 호소했다고급 아파트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분양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올해에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로 인해 2021년 회복의 기대를 보이고 있지만아직 전염병으로 인해 세계 경제 예측은 할 수 없으며 보호주의 증가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는 적절한 개혁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국립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는 지적했다.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베트남처럼 제조비용이 낮은 국가로 제조 공급처를 다양화하려는 목적을 가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며,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활용으로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변화된 소비자의 의식 및 소비패턴으로 인해 수요가 종전과 같이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겠지만구매력이 회복되어 가면서 여행 및 외부 활동에서부터 억눌린 수요가 분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복되는 수요에 맞추어 선제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바이어에게 제안하면서 베트남으로의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세부 사항

베트남 페인트시장의 밝은미래

 베트남 도료 시장이 제조업 발달과 인프라 건설 확대, 부동산 개발 호황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체 도료 시장의 60% 이상을 건설용 페인트가 차지하고 인테리어 페인트 시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베트남 중산층 확대 및 도시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2017년 말 기준 베트남 도료 시장 규모는 6억2000만 달러다. 2000년대 초부터 제조공장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공업용 도료 수요가 커졌다. 호찌민시 2군 투티엠 신도시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같은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에 힘입어 건설용 도료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의 2012~2018년 페인트 수입은 연평균 10% 증가했고 2019년 수입액은 3억7873만 달러로 전년보다 8.5% 늘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20.1%), 한국(18.7%), 대만(14.1%), 일본(12.9%) 순이다.

코팅스월드는 작년 7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 전체 도료 시장의 62%가 건설용 페인트이며 인테리어용은 2018년 3억8000만 달러에서 내년에는 4억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건설용 페인트 시장은 외국 브랜드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데 대표 브랜드로는 ‘아크조노벨’, ‘포오렌지스’, ‘니폰페인트’, ‘요턴’, ‘토아페인트’ 등이 있다. 베트남 브랜드로는 1958년에 설립된 박뚜엣, 1993년의 코바페인트 등이 있으나 제품 라인업이 단순하고 시장 인지도와 점유율도 미미한 편이다.

한편 KOTRA 무역관이 베트남 남부지역 소재 8개 건축용 페인트 유통업체 관계자와 만난 결과 상당수 업체가 한국 페인트 제품의 장점으로 ‘높은 가성비’와 ‘친환경 원료 사용’ 등을 꼽았다. 그러나 아직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며 관련 문의도 적은 편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도료업체는 조광페인트, 삼화페인트, KCC 등이 있으며 목공용, 전자제품용 등 공업용 도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가 건축용 페인트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요소는 오염물 제거 용이성, 작업성, 내수성, 내마멸성 등이다. 실제로 인터뷰에 응한 모든 업체가 오염물 제거 용이성을 주요 포인트로 언급했다.

주목할 것은 과거에 비해 은폐력과 균류 억제, 친환경 등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컬러는 크림, 그레이 등 강렬하지 않은 밝은 톤을 선호하고 핫핑크 등 강렬한 색은 ‘올드하다’는 의견이었다.

과거 베트남의 가정용 공구와 인테리어용 페인트 등은 소형 점포나 전문점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에서만 취급했으나 최근에는 집 꾸미기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DIY 상품, 소형가구, 생활용품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홈센터가 등장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코난상사가 2016년에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전국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2019년에는 미국의 에이스하드웨어가 호찌민시에 매장을 열었다. 취급 상품은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가정용 공구 등이며 인테리어용 페인트 및 헤라 등 관련 용구는 부족한 편이다.

KOTRA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업체들은 한국산 제품의 약점으로 글로벌 유명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과 인지도를 꼽았다”면서 “한국 페인트 브랜드가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려면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부 사항

베트남 소비자의식의 문제점

 베트남 남부지방 최대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의 소매시장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1.9% 성장한 7597000억 동(3284000만 달러)을 기록했다베트남 전체 소매시장은 전년 대비 6.8% 성장한 1728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2020년 13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670만 동(32만 원)으로 2019년에 비해 8.6% 감소했다실업률은 최근 10년간 중에서 가장 높은 2.48%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2020년 경제성장률(GDP)은 2.91%이다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0년 만의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뒤를 이어 미얀마는 2.3%, 중국이 2.1% 성장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여 2815억 달러수입은 3.6% 증가하여 2624억 달러이고 전체 교역은 5.1% 증가하여 5439억 달러이며 무역흑자는 191억 달러이다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78.7% 감소하여 383만 명에 그쳤다.

 

베트남 모바일 마케팅협회가 조사한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에 대한 결과 보고서에서 소비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앱 학습을 경험해 본 경우가 38%, 온라인쇼핑은 23%, 스트리밍 서비스는 21%라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서 브랜드로부터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 소비자의 61%는 건강과 웰빙(well-being)을 약속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56%는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한다고 말했다미디어에서는 건강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베트남 상품은 일반적으로 유럽북유럽미국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일본한국그리고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특히 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브랜드 농산물수산물가공식품에서 점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베트남 수출 제품은 종전에 7~12%의 높은 수입 관세가 부과되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최대 22%의 관세를 부담해야 했다그러나 EU-베트남 FTA, 영국-베트남 FTA 등을 체결하면서 점차 가공식품의 관세가 면제 또는 대폭 감소했다.

 

베트남의 가공식품 수출업체에 가격 경쟁력은 이제 문제가 되지 않는다우대 세율이 0%이므로 품질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과 같은 하이테크 기술을 갖추면 수출에서 충분한 경쟁력으로 맞설 수 있다.

 

많은 수출 기업들은 FTA가 가져다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베트남의 풍부한 농수산물에 생산기술 및 새로운 기계화되고 현대적인 시설을 빠르게 도입하며 유럽 및 미국으로 수출하는 가공식품에 과감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영국 경영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는 2020년 베트남 소비자 조사에서 식료품 소매업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소비자의 의식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4가지 영역에서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안전건강 및 공급 네트워크의 범위둘째 기술 제공과 가치사슬의 만족도셋째 돈의 가치 의미넷째 소비자 충성도다특히코로나19가 소비자에게 가장 크게 변화를 준 안전과 건강은 유통에서도 대폭 의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소비자 트렌드는 건강증진 제품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품천연 및 유기농 식품깨끗하고 건강한 식품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이 사실은 기업이 변화와 대응을 위한 적절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메콩 캐피털(Mekong Capital)은 최근 2억 4600만 달러 상당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주로 소비자 중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 교육외식업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소비재 및 의료사업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피치(Fitch Solutions)는 2021년 베트남의 GDP는 8.6% 성장할 것이며 이는 24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러 국가와의 FTA 효과로 인해 식품 가공산업과 같은 분야 등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여 선진국으로 수출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베트남이 소비재 내수산업을 바탕으로 수출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 의식 변화는 한 단계 높은 새로운 수요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식품 기업들이 새로운 수요에 적응하기 위해 깨끗하고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는 목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의 우수한 기계산업을 포함한 식품 생산기술이 접목된 식품산업이 베트남 진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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