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내수 회복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저렴한 사회주택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2023년 주택법은 정부 자금을 사용하지 않는 개발업체에게 토지 사용료 면제와 같은 사회주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와 관련된 인센티브도 받는다. 개발업체는 사회주택에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회주택 프로젝트의 개발업체 이익은 10%로 제한되어 있지만 적용되는 인센티브로 인해 판매가를 평방미터당 800만~1000만 동(314~392달러)으로 저렴하게 판매 가능함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 들고 은행 패키지 대출도 가능해진다.
하노이 깟린역에서 하동역까지의 지하철 2호선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3년 전 운행을 시작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승객 중 47%는 통근, 45%는 학생, 나머지 8%는 기타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정기권 승객은 일일 이용자의 평균 70%를 차지한다. 새로운 교통수단인 지하철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2024년 업황 전망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젊은 기업주의 60%가 40세 미만으로 2024년에 시장에 새로운 제품, 프로세스 또는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 77%가 전자상거래에서 매출의 10%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계 유통기업 이온베트남은 메콩강 삼각주 지역 첫 번째 쇼핑센터이자 전국 8번째 쇼핑센터인 롱안(Long An)성에서 공사를 착공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현대적인 쇼핑 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보훈사회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중산층은 2023년 13%에서 2026년까지 베트남 인구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유층과 중산층의 급격한 증가는 소매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내수를 진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내수 회복의 선두는 F&B 시장이며 커피체인 매장은 증가 추세에 있다. 하일랜드(Highlands)는 전국적으로 777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커피 로스팅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푹롱(Phúc Long)은 윈마트(Winmart+) 매장을 중심으로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G7커피로 유명한 ‘커피 왕’ 쭝위엔(Trung Nguyên)은 약 7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중국과 미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Starbucks)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현재 10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한 확장 접근 방식으로 수익성에 목표를 두고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체인 GS25가 최근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베트남에서 300호점을 오픈했다. GS25는 베트남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2025년까지 500개 이상의 매장을 육성해 베트남 1위 편의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베트남 중산층에 주목하여 프리미엄 국제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정판 디자이너 장난감을 판매하는 팝마트(Pop Mart)는 호치민시 7군 쇼핑몰에서 개장했다. 싱가포르 엄마와 아이용품을 판매하는 마더스워크(Motherswork)는 호치민시 2군 쇼핑몰에서 매장을 열었다.
이미 진출한 무인양품(Muji), H&M, 유니클로(Uniqlo)와 같은 패스트 패션 분야 해외 유통업체도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관광업의 회복은 외국 브랜드가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2024년 4개월 동안 베트남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6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했다.
싱가포르 소유 UOB 은행 통화 거래부문 전무이사는 시장예측 및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금리가 국제시장의 흐름에 따라 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예금은 다른 자산과 유사한 수익률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경제의 근간인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글로벌 정세에 따라 환율과 예금금리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내수 회복이 다소 불안정할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 유통시장 활성화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